'삼성전자 2조7000억어치 등 IT 대량매도' 외인과 반대
외국인 코스피 전체 누적 순매도액(4조5833억원)의 85%
코스피가 7월 말 고점 이후 조정 기간을 갖는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정보기술(IT)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7월24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이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이 1조3518억원에 달했다.
그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순매수액 5515억원), LG전자(4641억원) 등의 순으로 IT주가 기관 순매수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종목의 순매수액은 모두 2조3673억원으로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의 코스피 전체 누적 순매수액(5조1045억원)의 절반 가까운 규모였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 삼성전자(-2조6758억원), SK하이닉스(-5074억원), LG디스플레이(-3250억원), 삼성전자우(-2046억원), LG이노텍(-1733억원) 등 IT주를 대거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IT주는 절반(5개)에 이르렀다.
이들 5개 종목의 순매도액은 3조8862억원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코스피 전체 누적 순매도액(4조5833억원)의 85%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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