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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중국 반도체소재 공장 착공 지연…'사드 공방' 불똥?

  • 송고 2017.09.22 17:45 | 수정 2017.09.23 10:12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당초 3분기 건설서 "아직 검토 단계" 입장

백 장관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 투자 신중"

SKC 광화문 사옥[사진=SKC]

SKC 광화문 사옥[사진=SKC]


SKC가 중국에서 추진하는 반도체용 정밀화학소재 공장 건설이 다소 지연되는 모양새다. 최근 한-중 양국의 '사드 공방' 영향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C는 당초 3분기 중 중국 장수성 남통개발구 SKC 필름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정용 웨트케미칼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웨트케미칼(Wet Chemical)은 반도체 공정 중 미세 이물질을 제거하는 화학소재다.

SKC의 중국 웨트케미칼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 우시공장 증설계획 및 D램 클린룸 확장과 발맞춰 진행되던 야심작이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웨트케미칼 물량은 SKC가 공급한다.

SKC 관계자는 "중국 웨트케미칼 공장 착공을 위해 내부적으로 의사결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 등 다방면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양국의 잇따른 보복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의 중국내 투자가 지연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대형 OLED 패널 관련 투자를 결정했지만, 산업부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사드 피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내 투자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칭화 유니도 난징에 3D 낸드용 공장 증설이 계획이 있어 중국을 중심으로 웨트케미칼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도체 케미칼 소재업체가 많지 않은 중국에 SKC가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되면 향후 성장하는 웨트케미칼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세계 웨트케미칼 시장은 2016년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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