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조1200억원 증가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에 7조2000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18~29일)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1200억원(43.3%) 증가했다.
화폐 발행액은 7조335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조141억원(37.8%) 급증했다. 반면 환수액은 37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72억원(25.1%) 급감했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10일로 최장기간 쉬는 만큼 각 금융기관이 현금 수요 증가를 대비해 한국은행에 맡겨뒀던 돈을 더 많이 찾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추석 전 공급되는 화폐 규모는 내수 회복세 등에 힘입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화폐 순발행액은 2014년 4조5326억원, 2015년 4조7227억원, 2016년 4조8943억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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