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도현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3조7400억원으로 23%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24% 늘어난 3조6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분기 보다 12% 늘어난 9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4조15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지속 갱신할 전망"이라며 "디램(DRAM) 출하량은 전분기 보다 3% 증가하고 낸드(NAND) 출하량은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서버 수요가 클라우드, 머신러닝 등 신규 수요의 강세로 꾸준하고 PC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낸드에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전환하는 수요가 좋다"며 "모바일 디램 수요는 상반기 대비 개선되면서 4분기에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내년도 업계의 디램 생산량 증가 추세는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고 낸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업체들의 3D 낸드 생산 본격화로 증가 폭이 조금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상향 근거는 향후 이익 추정치 상향"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