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경제관료 출신…한미 FTA 타결 기여
16일 임시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 예정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67)이 차기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추대됐다.
무역협회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은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장관을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선정했다. 산업부 장관 출신으로는 이희범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다.
김 전 장관은 주주총회 추인을 얻어 회장으로 선출된다. 임시 주주총회는 16일 열리며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임기 3년의 29대 무엽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행시 17회의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전 장관은 무역과 산업 정책을 두루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맡아 2007년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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