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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서 '천당'으로...소통행보 나선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반전'

  • 송고 2017.11.15 10:12 | 수정 2017.11.15 10:1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취임 당시 불화 불식

경영관리 혁신·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호응

은성수 수출입은행 은행장.ⓒ연합

은성수 수출입은행 은행장.ⓒ연합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은행장 취임 당시 내홍을 겪었던 수출입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소통 행보를 통해 취임 당시 있었던 불화를 불식시키고 있다.

앞서 은 행장은 수은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로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노조는 은 행장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이고 한국투자공사 시절 성과연봉제를 강행하는 등 독선적인 경영을 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취임을 거부했다.

취임 약 2개월째를 맞은 은 행장은 취임 초반 상황이 순탄하지 못했지만 뚝심있는 행보가 직원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은 행장은 수은의 재정비를 위해 취임 후 내부통제 강화 및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준법감시인 제도, 임원추천위원회, 외부 평가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제도 등을 도입해 경영관리 혁신에 나섰다.

수은은 준법감시인 독립성 보장을 위해 이사회 의결에 의한 준법감시인 임면과 임기보장, 은행의 재무적 경영성과와 연동되지 않는 평가, 보수체계 등의 규정을 마련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수은 은행장이 제청권한을 보유한 전무이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후보를 위원회에서 선정해 은행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수은은 위원수의 절반 이상을 비상임이사로 구성하고 비상임이사가 위원장을 맡도록 해 위원회 운영의 객관성을 높였다. 또 위원회가 기관의 전문성, 특수성을 고려해 임원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임원 자격요건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수은이 도입한 외부 평가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은 채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서류·면접전형에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참여시키는 제도다.

서류전형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중요도가 높아진 자기소개서 평가를 외부 전문평가기관에 위임, 부정청탁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은 행장은 평소 수출입은행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식사를 하는 등 직원들과의 스킨십에 앞장서고 있다.

행장이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직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으나 행장의 소통 의지를 볼 수 있었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직원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수은 관계자는 "은 행장의 행보에 대해 초반에는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지는 직원들도 있었으나 꾸준한 모습을 보고 직원들의 마음이 바꼈다"며 "은 행장 취임 후 선보인 조치들을 통해 내부통제 수준과 임원선임 절차가 한층 강화됐고 채용과정은 보다 투명해진 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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