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뛰는데…국내·외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송고 2017.11.15 13:59 | 수정 2017.11.15 13:59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닥 제약업종지수 급등…국내 헬스케어 펀드, 10% 수익

다국적 제약사 주가 약세…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5% 손실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하면서 헬스케어 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픽사베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하면서 헬스케어 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 펀드는 제약·바이오주 상승에 따라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다국적 제약사를 편입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 펀드 30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9.9%를 기록했다(11.14 기준).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상장지수펀드)가 13.1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삼성KODEX헬스케어ETF(13.12%)로 역시 ETF였다. 액티브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F가 12.71%,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E가 10.11%로 뒤를 이었다.

국내 제약·바이오주의 선전이 국내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18.13% 급등했다.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와 코스피200헬스케어지수도 각각 4.92%, 5.36%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동안 신라젠(92.67%), 바이로메드(24.83%), 셀트리온(13.94%), 한미약품(10.49%) 등이 급등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IT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의 최근 수익률은 부진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36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7%를 기록했다.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C-P가 -8.46%로 가장 저조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ETF(-8.02%),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ETF(-5.7%)가 뒤를 이었다.

최근 2개월 동안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주와 같은 흐름을 보이진 않는다"며 "그러나 유망한 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성장과 함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전체 글로벌 헬스케어의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10.8!%, 최근 1년 동안 5.32%를 기록했다.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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