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코픽스 금리 1.77%를 1.78%로 잘못 기재…인당 3300원씩 환급
7개 대형은행만 37만명 피해…내달 중 각 은행에서 개별 고객에게 환급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주택당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를 잘못 고시해 7개 대형은행에서 37만명이 모두 12억원의 이자를 더 내게 됐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 5월 15일에 공시한 2015년 4월 기준 코픽스(신규취급액기준) 금리를 1.78%에서 1.77%로 0.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코픽스 금리를 정리하던 중 당시 입력 오류를 뒤늦게 발견, 금리를 수정하게 됐다.
은행권은 코픽스 금리 수정으로 정상보다 많은 이자를 납부한 고객에 내당 중 환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 2015년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금리변경이 적용된 고객이다.
은행연합회는 7개 대형은행에서만 37만명이 총 12억원의 이자를 더 내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피해액은 약 3300원 가량이다.
지방은행까지 전수조사할 경우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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