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9일 한미약품에 대해 사노피의 당뇨치료제 '에페글라나타이드' 임상3상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11월 사노피가 한미약품에게 약 5조원 규모로 기술도입한 3개의 후보 물질 중 하나"라며 "생산 이슈로 임상3상 개시가 되지 않고 있었지만 최근 2년 동안 지속됐던 랩스커버리의 생산 이슈 논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임상3상 비용은 약 7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한미약품이 약25%(최대 1800억원), 사노피가 5000억원 이상을 부담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번 임상3상 계획 발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적용하던 성공 확률을 38%(임상2상에서의 출시 확률)에서 71%(임상3상에서의 출시 확률)로 조정했고 최근 전임상을 새로 시작한 인슐린 콤보의 가치를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풍부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연중 내내 임상 결과 발표와 임상 개시, 학회 참가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이벤트가 예상되고 최근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후보 물질의 기술수출이 기대되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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