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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앞선 초대형IB"…금융당국, 단기금융업 인가 '게걸음'

  • 송고 2017.12.01 11:09 | 수정 2017.12.01 11:08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13일 증선위 예정일…연내 단기금융업 인가 가능성 안갯속

국내 1호 초대형IB 출범까지 1년4개월…인가 느림보 걸음

금감원 심의 무난한 성적표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주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에 '기관 주의', KB증권에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에 '기관 주의', KB증권에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시장의 바람과는 달리 사업 진행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글로벌 IB에 어깨를 견줄 초대형 증권사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당찬 금융 당국의 취지가 무색하게, 사업 인가에 더욱 깐깐한 잣대를 들이밀며 느림보 걸음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에 '기관주의', KB증권에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다.

앞서 금융당국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위해 기관 경고 이상 받으면 안 된다는 조건을 공언했다. KB증권이 '기관 경고'를 받은 만큼 일각에서는 초대형 IB 진행에 자칫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 측은 제재심의위원회가 법적 효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향후 심사가 마무리되면 금융위로 해당 내용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사가 마무리되는 증권사를 순차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선위 개최일이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지만 연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는 사실상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 초대형 IB로 출범하는 데에만 꼬박 1년 4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8월 금융위가 초대형 IB 육성 방침을 공식 발표했는데, 이후 1년을 훌쩍 넘긴 지난 11월에서야 첫 발걸음을 어렵게 떼었다.

또 두 번째 초대형 IB 가능성을 점쳤던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는 지난달 29일 열린 증선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이미 제재 심의를 거쳤기 때문에 전날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 후보로 올라갈 필요조차 없는 상태다.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보는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는 의안 부의를 하지 않았다"며 "금감원은 심사를 담당하는 곳이고 증선위는 금융위에서 관장하기 때문에 심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안건을 12월에 상정할 수 있을지는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초대형 IB인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말을 아꼈다.

김 부원장보는 "일단 증권사 한 곳이 초대형 IB로 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증권회사의 업무영역을 넓혀가는 데 있어 인가를 많이 시켜줘야 할 부분이라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초대형 IB 연내 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며 금융위에서 관장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대형 IB 자격을 갖춘 5개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은 아직까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만이 금감원 제재심의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 마저도 이달 내 증선위에서 사업 인가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대형 IB 사업 인가를 기다리는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기한 없는 기다림이 희망고문"이라면서 "금융당국이 초대형 IB 사업 인가 과정에서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증권사 육성 취지에 맞게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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