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지지부진 코스피·롤러코스닥에 눈여겨 볼 종목은?

송고 2017.12.03 12:46 | 수정 2017.12.03 12:46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저평가 종목, 실적 개선 지속 종목 '주목'

LG유플러스, 삼성전기, 파라다이스, 태광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코스피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코스닥 상황을 감안해 저평가 종목과 내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종목에주목할 것을 권했다.ⓒ픽사베이

다음 주(12.4~8)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과 IT주 고점 논란 등의 영향으로 245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저평가 종목과 내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종목에주목할 것을 권했다.

◆KB증권 "영원무역·LG유플러스·CJ제일제당"

KB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글로벌 의류 바이어들의 재고조정 후 점진적으로 주문 물량이 반등하고 있는 추세"라며 "스콧에 대한 실적 우려는 OEM 부문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상쇄되고 경쟁사 대비 낮은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요금 인하 압력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LG유플러스의 무선사업이 부각될 것"이라며 "3분기 경쟁사 대비 호실적이 전망되고 사물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4조4107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2693억원을 기록했다"며 "소재식품 부문이 원가 하락과 셀렉타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이 85.3% 증가했고 가공식품 호조와 고수익 바이오 품목 성장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파라다이스·삼성전기"

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인 및 일본인 VIP 고객 증가로 카지노 베팅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 기대감이 높아 전체 영업이익이 7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장 이후 올해 3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에 대해서는 향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갤럭시S9로 인해 올해 4분기 이어 내년 1분기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고판가 듀얼카메라 공급과 RFPCB 매출 급증, MLCC 평균 판매단가 상승세가 내년 매출 급증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메인보드(SLP)와 패키징(FO-PLP) 분야의 신기술을 꼽았다.

◆하나금융투자 "LG유플러스·팬오션·태광"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이익 증가에 힘입어 DPS(주당배당금)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높은 이익 성장 대비 멀티플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팬오션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2대주주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적기"라며 "향후 잔여 지분(7.6%) 오버행 이슈는 건화물선 업황 개선 가시화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광에 대해서는 "4분기 수주가 소폭 증가하고 내년 1분기부터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며 "해외 플랜트 관련 피팅 수요가 증가하고 내년 조선업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발주 증가 및 중동 플랜트 발주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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