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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수협은행…경쟁력 확보 방안 '골머리'

  • 송고 2017.12.04 10:04 | 수정 2017.12.04 10:0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지방은행 비슷한 '규모' 불구·경쟁상대는 덩치 큰 '시중은행'

어업인 지원 등 특수성까지 보유·경쟁력 강화 발목 잡는 요소

Sh수협은행이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에도 풀어야할 숙제가 여전하다.ⓒEBN

Sh수협은행이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에도 풀어야할 숙제가 여전하다.ⓒEBN

Sh수협은행이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도 냈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협은행은 규모 측면에서 지방은행과 비슷하지만 영업 지역은 수도권 지역으로 몸집이 훨씬 큰 시중은행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협은행이 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된 특수은행이라는 점도 시중은행과 겨루는데 제약이 될 수 있는 요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주식회사로 별도 분리해 출범한 지 1년을 맞았다. 새 출발을 한 1년 동안 당기순이익 1600여억원 상승, 순이자마진(NIM) 개선,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 등의 긍정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수협은행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했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우선 수협은행은 경쟁은행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규모 측면으로 봤을 때 수협은행은 신한, 하나, 국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보다 훨씬 협소하다.

4대 시중은행의 자기자본이 20조~25조원 가량인데 반해 수협은 2조4178억원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오히려 덩치는 부산은행(4조6391억원), 경남은행(3조1466억원), 광주은행(1조5821억원), 전북은행(1조3140억원)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산업은 결국 규모의 경제가 영업 환경에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수협의 자기자본이 시중은행의 10분의 1수준으로 상당히 격차가 큰 데다 브랜드 인지도 등도 시중은행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아직은 (수협은행이) 경쟁 상대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 관계자는 "규모, 업력 등 시중은행보다 밀리는 점은 수협은행 내부적으로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출범 1년 이후 보인 성과를 토대로 리테일 기반의 영업 환경을 넓히고 홍보 등을 활발하게 나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협은행 등과 같이 수협은행도 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됐다는 점은 아무래도 일반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정부의 입김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정부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며 "실제 은행들의 신용도를 측정할 때 등 정부의 지원 가능성 반영 여부가 크게 작용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농협은행, 수협은행 등 정책적인 측면도 감안해야 하는 특수은행들은 정부의 정책성 입김 등이 경영 방향에 크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이 상당 비중 차지했던 과거 우리은행의 경우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력을 확대해야할 시기에 1조5000억원이라는 큰 규모의 공적 자금 상환은 수협은행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협은행은 난관을 리테일 확대 등 소매금융 강화로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1조5000억원을 상환하려면 향후 연평균 3000억원은 수익을 내야할 것"이라며 "리테일 부문 기반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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