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구조개혁 통해 소득주도-혁신성장 가속화할 적기"
성장세 회복 지속과 금융안정 위해 재정·통화정책 조화
정부와 한국은행이 적극 공조해 보호무역주의,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리스크에 대응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이 재정·통화 당국의 공조 의지를 다졌다.
이날 만남에서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2018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이 구조개혁 등을 통해 소득주도-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적기라는 데에 공감하고 성장세 회복 지속과 금융안정을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보호무역주의, 부동산,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긴밀한 공조하에 적기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부총리는 "금년 새해에도 3%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또 확실시되는 우리 3만불 시대에 걸맞은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정부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며 "그와 같은 우리 경제정책에 있어서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제법 있다고 생각한다.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라든지 불확실성의 제거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얼마전에 금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면서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는 정책방향은 바람직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구조개혁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정부와 한은은 기존의 협의채널을 활성화하고, 소통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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