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경남제약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최대주주인 이 전 회장이 보유주식 234만주를 이지앤홀딩스 외 1인에게 25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업계는 이 전 회장이 회사 측과 분식회계 및 횡령 등을 이유로 진행 중인 소송에 부담을 느껴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분식회계를 통해 경남제약이 적자가 아닌 흑자를 달성한 것처럼 포장하고, 공장 신축공사 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이 전 회장이 자회사인 화성바이오팜 등기이사 재직 당시 주총에서 승인받은 임원의 보수 한도를 초과해서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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