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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LPG 판매 나선다…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 송고 2018.01.25 16:25 | 수정 2018.01.25 16:5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LPG 판매 위해 사업목적 변경 의결

지난 2016년부터 미국 LPG 직수입...광양에 5만t 규모 저장탱크 확보

포스코가 2015년 6월 4일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부지에서 에어레이징 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LP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가졌다.ⓒ포스코

포스코가 2015년 6월 4일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부지에서 에어레이징 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LP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가졌다.ⓒ포스코

에너지와 소재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키로 한 포스코가 LPG(액화석유가스, Liquified Petroleum Gas)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3월 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LPG 판매를 위해 사업목적 중 ‘도시가스사업, 발전사업 및 자원개발사업’을 ‘가스사업, 발전사업 및 자원개발사업’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한다.

포스코가 LPG 판매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 발전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한 사업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수급 물량 조달을 우선으로 하되, 수급 여건에 따라 광양 등 주변 지역에 판매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입한 LNG도 처음에는 자체 수급에만 충당해오다가 소매 판매로 분야를 넓힌 바 있다.

가스업계에 따르면 수입하는 LPG를 국내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수출입등록 요건과 절차를 마쳐야 하고 비축시설의 경우 35일, 비축의무는 내수 판매량의 30일에 해당하는 의무를 부담해야 LPG충전소, 산업체 등에 가스공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체들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LPG를 생산하고 있으며, SK가스와 E1은 LPG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확인 결과, 포스코는 자가 발전용 외에 내수용 판매에 대한 등록은 하지 않고 있지만 오는 3월 주총에서 사업 용도를 변경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LPG 판매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6년부터 열량조절용 LPG 사용량 증가에 따라 미국산 액화석유가스(LPG; Liquified Petroleum Gas)를 미국 현지 가격지표인 몽벨뷰(Mont Belvieu)에 연동해 LPG를 직접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LPG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중동산이지만 포스코가 직도입하고 있는 미국산 LPG는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중동산보다 가격이 저렴해 원가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발맞춰 포스코는 광양LNG터미널 부지에 지난 2016년 6월 30일 국내 최대 규모인 8만 6000㎘급 LPG저장탱크 1기와 하역 및 송출에 필요한 부대설비를 준공했다. 저장탱크 1기에는 LPG 5만t을 저장할 수 있으며, 철제 2중 구조로 돼 있어 영하 45℃까지 견딜 수 있다.

LNG터미널의 각종 부대설비와 인프라를 LPG 저장설비 신설에 활용함으로써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방침이다. 또한 광양LNG터미널을 이용하는 기업은 LPG를 별도 구매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게 됐다.

향후 포스코는 LNG와 LPG를 병행 공급함으로써 천연가스의 도입-열량조절-송출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광양 LNG터미널을 국내 최초의 종합 연료공급 터미널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2004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탕구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LNG를 직도입하기로 계약하고 2005년 광양에 LNG터미널을 준공, 전용선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 Liquified Natural Gas)를 저장하고 기화시켜 제철공정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한편 수요처에 공급해왔다.

광양LNG터미널은 LNG저장탱크 4개를 갖춰 현재 53만kℓ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LNG보다 열량이 높은 LPG를 LNG와 혼합해 배관망 기준을 충족하도록 열량을 조절한 후 가스를 송출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지난 15일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에너지와 소재를 그룹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겠다”며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분야를 큰 사업 분야로 정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 준비가 됐다"며 새로운 포스코와 관련한 신성장 동력으로 에너지와 소재를 꼽았다.

포스코는 구조조정 완료로 사업구조가 강건해지고 재무적 역량이 강화되면서 창립 50주년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은 철강 등의 기존 사업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것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등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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