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부터 3월 2일까지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 운영
비상상황실 설치 및 인력·차량 추가 투입해 특수기 물량 처리 대비
CJ대한통운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31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5주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설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배송지원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다.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분류 아르바이트 인력은 20%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한파·강설 등에 대비해 전국 택배차량을 사전 정비했으며 배송 구역 내 상습 동결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운전 교육도 시행했다.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 터미널에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휠소터'가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휠소터'란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로 현재까지 약 100여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이동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택배 접수 또는 상품 구매시 받은 송장번호를 넣으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외 다른 택배사의 배송 추적도 가능하다.
또 지난해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언제·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꼭 확인해야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