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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설 앞두고 비상근무 돌입

  • 송고 2018.01.31 13:30 | 수정 2018.01.31 13:3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1월 31일부터 3월 2일까지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 운영

비상상황실 설치 및 인력·차량 추가 투입해 특수기 물량 처리 대비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근무자들 모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근무자들 모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31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5주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설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배송지원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다.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분류 아르바이트 인력은 20%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한파·강설 등에 대비해 전국 택배차량을 사전 정비했으며 배송 구역 내 상습 동결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운전 교육도 시행했다.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 터미널에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휠소터'가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휠소터'란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로 현재까지 약 100여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이동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택배 접수 또는 상품 구매시 받은 송장번호를 넣으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외 다른 택배사의 배송 추적도 가능하다.

또 지난해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언제·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꼭 확인해야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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