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국내 여행객 겨냥 뜨거운 '판촉전'

송고 2018.02.07 14:18 | 수정 2018.02.07 14:19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싱가포르항공, 동남아·미주·호주 등 주요 인기 노선 대상 할인 프로모션

베트남항공·로열브루나이항공, '베트남'과 각종 인기 휴양지 노선 할인

외국계항공사들이 겨울 휴가철을 맞아 한국 여행객들을 겨냥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특히 계절적 특성상 따뜻한 동남아시아 일대 여행지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항공사들이 모객 경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외항사들이 한국 여행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싱가포르항공은 동남아를 비롯해 미주·호주 등 주요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 프로모을 진행한다.

동남아·미주 노선은 오는 23일까지, 호주는 3월 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여행 기간은 동남아·미주 지역은 이달 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단 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16일은 제외된다. 호주 지역은 2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특가할인 왕복항공권 요금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이43만 5900원부터 시작된다. 로스엔젤레스는 71만64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2인 이상 출발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는 △발리 43만6200원 △몰디브 85만 1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호주 주요 도시인 시드니·멜번·브리즈번·애들레이드 왕복 항공권도 85만3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싱가포르 155만5900원 △발리 180만6200원 △롬복·푸켓 175만4200원부터 시작된다.

베트남항공은 오는 9일까지 인천·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행 항공권을 특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로터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의 특가 왕복항공권 요금은 다양한 전통 문화유산과 신비한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 베트남 대표 도시인 호치민과 하노이 노선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에 적용된다.

△인천~하노이 28만2900원 △인천~호치민 27만7500원 △부산~하노이 33만7900원 △부산~호치민 39만2500원부터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예매한 항공권의 여행 기간은 3월 2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로 6월 30일까지 모든 여정이 완료돼야 한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인천~브루나이 왕복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 여행객들은 해당 얼리버드 요금을 이용해 브루나이의 수도·반다르세리베가완까지 이코노미석 왕복 총액 최저 49만4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발권 기간은 2018년 2월 14일까지이며 여행기간은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인천~반다르세리베가완 뿐만 아니라 브루나이를 경유해 닿을 수 있는 동남아의 각종 휴양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운임은 왕복 총액 기준으로 △발리 46만5000원 △코타키나발루 43만7900원 △자카르타 48만400원부터다.

외항사업계 관계자는 "겨울시즌 따뜻한 기후로 추위를 피할 수 있고 가족여행으로 적합한 '동남아' 지역 여행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정기 프로모션 외에 한국 여행객들이 보다 저렴한 값에 해외여행을 떠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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