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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익 2736억원 전년비 6.7%↑…"2011년 이후 최대"

  • 송고 2018.02.07 13:50 | 수정 2018.02.07 13:5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연간 매출액·영업이익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

부채비율 금융부채 감소·이익잉여금 증가로 88%P 하락한 602% 기록

A350.ⓒ아시아나항공

A350.ⓒ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6조2321억원·영업이익 2736억원·당기순이익 22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영업이익은 6.7%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8%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금융부채 감소와 이익잉여금 증가로 2016년말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60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각각 전년 대비 12.8%, 113.7% 증가한 1조6523억원과 860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급조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이번 호실적을 이끌어낸 주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내선과 유럽·미주·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와 A380 및 A350 기재 운영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을 구사했다.

화물부문도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며 LCD·휴대폰·반도체 등 IT 품목과 바이오·신선식품·특수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이 증가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일시적 수요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과 8월 각각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해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차세대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를 샌프란시스코·런던·하노이·후쿠오카 노선에 매일 투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물부문 역시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IT 관련 화물수요를 적극 유치해 2018년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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