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해상에 대해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임희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 당기순이익은 6.2% 오른 66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전사 손해율은 보종별 고른 손해율 개선세에 힘입어 83.8%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종별로는 장기위험 손해율 83.9%, 자동차 보험 84.3%, 일반보험 71.2%를 기록했다"며 "사업비율은 21.8%로 전년 대비 2.2%p 증가했고 희망퇴직 비용 약 20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6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당기순이익은 4991억원으로 5.6%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8월 단행한 자동차 요율 인하 영향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지급여력비율(RBC) 가이던스는 170%로 작년 말 기준 186.8%를 감안하면 무리는 없어보인다"며 "다만 최근 금리 상승 가속화와 기 발행한 후순위채 8977억원 등을 감안하면 자본 적정성에 대한 부담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사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대한 의지가 확인됐으며 작년 3분기말 기준 신종 자본증권 발행여력은 약 5000억원"이라며 "RBC 개선 폭은 20%p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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