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이르면 2019년 하반기·2020년 상장 추진 목표
급속도로 커지는 의류건조기·안마의자·의류관리기 시장 적극 확대
SK매직은 비전 2020과 더불어 상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계획이 있다"며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늦어도 오는 2020년, 가능하면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자금 조달 원천이 중요하다"며 "상장사가 되는 것은 주주나 사회에 대해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이며 자금조달 확보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SK매직은 간담회에서 직수 정수기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 올인원,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 도기 버블 비데 총 4종을 공개했다.
SK매직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렌탈 누적 계정 300만을 달성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목표치인 300만 계정 중 주력은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지만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의류건조기 시장, 안마의자 시장, 의류관리기 시장도 묵과할 수 없다"며 "SK매직이 시장에 뛰어들어 기술력으로 앞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SK매직은 국내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류 대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SK네트웍스 상사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지사망을 활용해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대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렌탈 비즈니스모델을 장착시킬 계획"이라며 "다음주 베트남에서는 SK네트웍스 CEO와 SK매직의 임원들이 현지에서 워크샵을 진행해 향후 베트남 시장 진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에서는 이미 공기청정기를 수출했으며 일본에도 디스펜서의 바이어 테스트가 끝나 올해 2분기부터 수출이 예상된다"며 "올해 말부터 SK매직의 해외 진출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렌탈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코웨이와 SK매직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상당히 크지만 SK매직은 지속적으로 확대, 성장하는 회사고 코웨이는 현재 볼륨을 지키는 수동적 조직이기에 조직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업계 1위가 목표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지속적이게 볼륨을 늘릴 것이며 핵심 역할을 하는 방판 조직도 효율성을 견고히 확대하고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M&A(인수합병)에 대해서 가능성도 열어놨다.
류 대표는 "타사 인수에 대해서는 인수비용보다 더 가치 있다고 판단하면 당연히 인수할 수 있다"며 "현재는 가시적으로 가치가 있는 대상이 나오지 않았지만 가치있는 매물을 탐색하면 당연히 인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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