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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1분기 사상최대 실적…조정기간 매수 기회"- NH투자

  • 송고 2018.04.04 09:04 | 수정 2018.04.04 09:0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NH투자증권은 4일 증권주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웅·김수연 연구원은 "최근 미∙중간의 관세 무역전쟁 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증권주가 2월부터 하락했자만 1월 실적을 포함해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추가적인 증시 상승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조정은 증권주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분석 대상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예상 순익은 60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6.3% 불어날 것"이라며 "2∼3월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증권사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1월 호실적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설명했다.

이들은 또 "2월부터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주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1월 15조8000억원을 기록한 후 3월에는 12조4000억원까지 하락했으나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는 각각 27조원, 11조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증시 조정에도 자본시장에서 자금이탈은 발생하지 않고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다면 이익 대비 저평가 받는 증권주의 주가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은 가운데 '차선호주'로는 대형 증권사 중 이익 대비 가장 저평가를 받는 삼성증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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