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갈등·기관 매도에 2461.38 하락 마감

송고 2018.05.04 16:30 | 수정 2018.05.04 16:30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기관 코스피 시장서 7412억원 순매도…삼성전자 액면분할 거래첫날 2.08% 하락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7포인트(1.04%) 내린 2461.38로 장을 마감했다.ⓒEBN

코스피가 4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기관 매도 공세에 246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7포인트(1.04%) 내린 2461.38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78포인트(0.03%) 내린 2486.47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2460선 바로 코앞까지 털썩 주저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41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7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인은 7729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진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이후 재상장 첫날 시초가(5만3000원) 대비 2.08% 하락했다.

거래량은 개장 5분 만에 1000만 주가 넘었다. 장 종료까지 모두 3900여 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조637억원으로 2조원을 넘겼다.

현대차(-1.25%), 셀트리온(-4.58%), KB금융(-1.82%), 삼성물산(-3.02%), LG화학(-0.58%), 한국전력(-0.13%)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분식회계 의혹으로 이날도 7.8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25%), 건설(3.52%), 종이목재(2.91%), 증권(2.77%) 등이 올랐고 의약품(-4.75%), 서비스업(-2.23%), 전기전자(-1.7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2%) 내린 856.3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45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5%), 신라젠(-8.39%), 에이치엘비(-2.62%), 메디톡스(-1.63%), CJ E&M(-0.11%), 펄어비스(-1.32%), 바이로메드(-3.61%), 나노스(-0.33%), 코오롱티슈진(-4.43%)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속(2.89%), 종이목재(1.77%), 인터넷(1.69%) 등이 오르고 유통(-3.02%), 제약(-2.47%), 소프트웨어(-1.6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기관 매도에 2461.38 하락 마감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