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 매출 지난해 28.5%, 올해 31.1% 증가
올 초 전 상품 리뉴얼, '소프트 그레인 존' 등 선봬
건강 가치를 중시하는 수요로 인해 잡곡 소비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양곡 매출에서 26.6%를 차지하고 있던 잡곡 매출 비중은 지난해 28.5%, 올해 4월까지 31.1%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올해 1월부터 잡곡류 전상품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해 '소프트 그레인 존'을 별도로 운영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잡곡으로 밥을 지을 때 사전에 불려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개선하기 위해 특허받은 유산균 발효 기법을 사용하고, 백미와 같이 부드러운 식감이 날 수 있도록 잡곡에 칼집(이랑)을 넣는 등의 방법을 적용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에 맞춰 2kg 수준으로 용량을 줄이고, 밀폐 파우치 포장으로 보관이 용이하도록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이는 1964년 쌀 소비량 통계를 시작한 이례 가장 소비량이 높았던 1970년(136.4k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2011년 1인당 잡곡 소비량은 7.4kg였으나, 지난해 9.1kg으로 7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김기연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올해 초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하고, 소포장의 밀폐 파우치 형태로 전 상품을 리뉴얼하며 잡곡 매출이 새로운 전환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