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두바이유 배럴 당 68.27달러…8.8%↑
석탄 및 석유제품 중심 수입물가 1.2% 올라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며 수출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85로 3월(83.81)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은은 원달러 평균환율이 3월 1071.89원에서 4월 1067.76원으로 0.4% 하락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6.5% 오르며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동산 원유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배럴 당 68.27달러로 전월(62.74달러)보다 8.8%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경유(7.2%), 제트유(7.9%), 휘발유(5.2%), 벙커C유(6.5%) 등의 수출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은 0.1% 상승했으나 농림수산품은 0.8% 하락했다. 냉동수산물이 0.8% 떨어졌다.
4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1.2% 오른 85.03으로 집계됐다.
석탄 및 석유제품(4.8%), 제1차 금속제품(0.4%) 등이 오르면서 중간재의 수입물가는 0.4%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 또한 광산품(4.9%)이 올라 4.1% 높아졌다. 나프타 5.2%, 벙커C유 6.0%, 제트유 8.3%, 원유 8.4% 등 국제유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 줄줄이 오른 탓이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8%, 0.5% 내렸다. 세부제품별로 보면 웨이퍼가공장비(-1.2%), 전자계측기(-0.8%), 컴퓨터기억장치(-3.0%)가 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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