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수속서비스' 구축목표
인천기점 키오스크 수속노선도 늘려
제주항공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탑승수속 절차를 개선, '무인수속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권을 예매하면 항공기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탑승수속'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승객에게만 적용한다. '자동탑승수속' 시 최초 좌석은 자동배정 되지만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후 좌석변경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은 이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한 노선도 확대했다.
그동안 입국할 때 비자가 필요한 중국과 무비자 재입국 기간 제한이 있는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편도항공권만 예매한 승객 등은 '무인탑승수속'이 불가능했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 과정에 보안인터뷰가 필요한 미국령 괌과 사이판을 제외한 31개 해외 취항도시 중 29개 도시를 이용할 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자동탑승수속'이나 '무인탑승수속' 서비스 이용 시 자신이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셀프 백 드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고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수속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낮은 운임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요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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