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V·ESS 수요 긍정적...ESS 시장 비중 2025년 65% 성장 전망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CATL이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2차전지 산업의 성장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현재 2차전지 산업의 성장축인 친환경차(x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2차 전지 산업의 가장 중요한 성장 축인 친환경차(xEV), ESS의 수요 방향성을 시사하는 친환경차 판매량 데이터, 재생에너지 정책 등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기준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CATL의 지위의 변화가 시장 기대감에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CATL의 배터리 생산능력과 관련해 지난해 연간 17GWh에서 20년까지 88G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다른 산업처럼 배터리 업체간의 합종연횡도 장려하고 있다. 이에 자금조달과 현금 확보 이후 추가적인 M&A 및 투자 계획 발표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2025년까지 친환경차 출시 예정 모델 수는 최소 200종을 초과하고 판매 대수는 최소 1340만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된다"며 "이런 요인들은 친환경차용 2차 전지에 대한 수요 확대 확인과 성장 기대치를 높이는 배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 각국 정부는 ESS 보급 확대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현재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내 2차 전지를 이용한 전기저장방식이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2차 전지를 활용한 ESS 시장 비중은 2018년 29%에서 2025년 6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면서 "2차 전기 산업 성장률은 지난해 33%에 이어 올해 38%, 내년 53%, 2020년 48%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2차 전지 밸류체인(셀, 소재, 부품)의 장기 성장 기대치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2020년으로 실적 시계열을 확대했을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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