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직영점서 테스트…8월 중 전국 확대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투 도입 등도 추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유통업계 최초로 일회용 얼음컵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투명한 무지 형태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5일부터 서울 지역 10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중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자체브랜드(PB) 생수 '옹달샘물' 뚜껑도 기존 녹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투 도입, 휴대용 장바구니 도입, 도시락 뚜껑의 친환경 소재(PET→PP) 변경 등을 추진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환경은 건강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국가적 화두인 만큼 기업 또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개선 노력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청계 광장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세븐일레븐 모델인 가수 토니안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그린 세븐(Green 7)'은 세븐일레븐의 모든 환경 보호 활동을 총칭하는 대표 슬로건이다.
세븐일레븐은 기부 금액과 상관없이 모금에 참여한 시민 200명에게 새롭게 바뀐 일회용 무지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기능성 식물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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