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당국의 광저우 공장 건설 승인을 받은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2.81%(550원) 올라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에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건설 승인을 통보했다. 지난해 7월 LG디스플레이가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광저우시와 합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관련 인력 파견도 할 예정이다. 투자비 7조4000억원 가운데 30%는 합작 법인이 댄다.
예상보다 지연되기는 했지만 내년 말까지 8.5세대(2250㎜×2500㎜) 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2021년 경기 파주 P10 공장에서 10.5세대(2940㎜×3370㎜) OLED 패널을 생산하기 전까지 늘어나는 OLED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시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광저우 OLED합작법인 승인뿐만 아니라 중소형 OLED도 전략 고객에게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공포감보다는 OLED로의 사업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정부의 광저우 합작법인 승인으로 OLED TV매출액은 2017년 1조4000억원에서 2018년 2조5000억원, 2020년 6조50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2020년에는 OLED TV패널 매출액이 전사 매출액 26조7000억원의 24.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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