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박정엽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상승,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7.6% 하락했다"며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과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치로 일부 콘텐츠 판권이 조기 상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드라마 제작비의 60%를 당기 비용(원가), 40%을 차분기부터 상각 처리하는데 일부 BEP 가능성 낮은 구작 상각을 앞당긴 것으로 추정한다"며 "개별 콘텐츠 단위의 보수적인 손익 관리로 판단하며 동사의 제작력 발전과 수요처 다변화를 감안하면 이 같은 경우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극장과 방송 부문의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화 시장 성수기 진입과 함께 극장 실적 개선, 국내외 드라마 편성 및 유통 증가에 이은 방송 부문 이익 증가 가능성이 모두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자 자금을 활용한 크리에이터 확보와 투자 증액, 편성 및 제작 스케일 확대, 판가 상승 및 고객사 다변화 과정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며 "방송 부문 제작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해외 콘텐츠 유통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고 중국 내 OTT 사업자들의 한국 드라마 대기 수요도 자주 포착돼 기대감은 고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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