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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국내 넘어 해외로"

  • 송고 2018.08.13 15:25 | 수정 2018.08.13 15: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내실 다진 작년…올해 증설 프로젝트 완료 '과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의 성적표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그동안 김 사장이 1위 수성에 성공하는 등 대체적으로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생산지원팀과 신규사업팀을 지휘하면서 말레이시아 타이탄 인수와 성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교현 사장은 전임이었던 허수영 사장이 롯데그룹 화학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해 3월부터 롯데케미칼을 이끌고 있다.

이제 2년차에 접어든 김 사장은 최근 세계경제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을 향한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LG화학과 올 상반기 화학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분기는 롯데케미칼이, 2분기는 LG화학이 영업이익에서 소폭 앞섰다. 남은 하반기에도 치열한 1위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케미칼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3633억원, LG화학은 1조354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로는 롯데케미칼이 92억원 앞섰지만 분기별로 따져보면 두 회사가 번갈아가며 1위를 차지한 셈이다.

김교현 사장은 롯데케미칼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증설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궤를 같이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지난해부터 총 2530억원을 투입한 여수 에틸렌 공장 증설은 올해 마무리돼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경우 여수 공장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100만톤에서 120만톤으로 늘어난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52만톤에서 60만톤으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연간 5000억원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이 2016년부터 3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짓고 있는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생산공장도 관심사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업 가동은 내년부터다.

이 공장은 한해 100만톤의 에틸렌과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가격으로 연간 1조원 가량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에탄 기반의 미국 에탄 분해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원유 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원료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 투자도 결정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부터 신증설한 플랜트들이 가동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 타이탄 PP 20만톤, 여수 납사분해시설(NCC) 증설 효과가 나타나고 내년에도 미국 에탄분해시설(ECC) 신설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교현 사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적시적소의 투자결정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생산운영 지속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발간된 보고서에 비해 신규사업 등의 경영 성과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선진적인 복리후생 제도의 도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세계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합작사업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수요 예측과 투자결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생산운영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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