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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65.46달러…미·중 무역협상 재개

  • 송고 2018.08.17 09:34 | 수정 2018.08.17 09:3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8월 둘째주 미 원유생산량 전주比 10만b/d 증가 1090만b/d

중국·인도 석유수입량, 상반기 1240만b/d→7월 1290만b/d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65.4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71.4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 하락한 69.60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요청으로 왕셔우원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이달 22~23일 이틀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간 무역 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세계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유가가 하락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96.60을 기록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아시아 석유수요 둔화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둘째주 기준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하루 평균 10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1090만배럴을 기록했다.

아시아 석유수요는 무역 분쟁 및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월 중국과 인도의 석유수입은 상반기 하루 평균 1240만배럴보다 평균 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시아 주요 수입국의 석유수요 증가율도 2016년 3.5%에서 올해 약 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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