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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10일 만의 매도 전환에 2300선 턱걸이
- 송고 2018.09.03 17:24 | 수정 2018.09.04 17:3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0.68% 하락한 2307.03…외인, 2158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외국인의 10일 만의 매도 전환에 2300선을 간신히 지켰다.ⓒ픽사베이
코스피가 외국인의 10일 만의 매도 전환에 2300선을 간신히 지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5포인트(0.68%) 떨어져 230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이 난항을 겪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15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1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7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홀로 237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20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486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2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1.78% 떨어지며 가장 많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대로 내렸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06%, SK하이닉스가 2.89% 떨어지며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11%), 포스코(-2.14%), SK텔레콤(-2.29%), 삼성SDS(-1.0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에 삼성바이오로직가 1.94% 올랐고 LG화학(0.55%), 네이버(0.27%), 삼성물산(0.41%), 현대모비스(1.12%)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떨어졌다.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빠져 816.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11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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