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재난정보학회 "5G 기반 재난 안전대응 솔루션 구축"

송고 2018.09.28 09:01 | 수정 2018.09.28 08:59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재난 안전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지진 조기 감지 플랫폼 구현

KT 임직원들과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좌측 6번째 한국재난정보학회 이래철 회장, 좌측 7번째 KT GiGA IoT사업단장 김준근 전무)

KT는 한국재난정보학회와 재난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난정보학회는 2005년 행정안전부 인가를 받아 전국 주요 대학의 재난 안전분야 전문 교수진과 연구원 등 1400여명이 활동하는 학술 단체다.

양측은 지진·화재·교통사고 등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시 활용될 수 있는 LTE·5G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재난 안전관리 표준 대응 절차를 공동으로 수립한다.

또한 케이블·통신구·통신주와 같은 KT 통신 인프라에 사물인터넷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지진 패턴을 수집, 조기에 감지·대응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KT는 재난정보학회가 추진하는 원전 구조물 안전 진단 과제에도 힘을 보탠다. 원전 구조물 안전 진단 과제는 LTE·5G 네트워크에 연결된 드론으로 원자력 발전소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구조물을 실시간 영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KT는 재난정보학회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쌓이는 각종 재난 안전 관련 데이터를 '공공 재난용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재난 안전 통신망, 철도 무선 통신망, 해상 무선 통신망 구축 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래철 재난정보학회장은 "국가재난안전 통신망 및 5G 인프라를 활용한 재난 대응 서비스에 대한 산∙학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재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근 KT 기가IoT 사업단장은 "ICT 역량과 재난정보학회의 연구역량을 접목해 재난 대비를 첨단화 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에 맞춰 안전한 스마트시티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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