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실적과 수주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
장문준 연구원은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상승,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224.3% 상승하면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작년 2분기부터 전년 대비 감소하던 분기 매출액이 이번 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비화공 부문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화공 부문 추가원가 부담이 UAE CBDC 프로젝트로 제한되면서 이익률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본격적 매출 증가가 나타나는 내년부터 실적 안정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적 수주 금액은 6조8000억원으로 파악되는 만큼 전년도 이상의 수주가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며 "KB증권에서 기대하는 올해 신규수주 총액은 8조9000억원으로 이 경우 수주잔고는 13조6000억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본격적 개선이 기대되는 플랜트 발주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세적 수주 잔고 성장이 기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프로젝트 취사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개선되는 시장 상황에서 한 발 앞선 성장 사이클을 이어가면서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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