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1 | 03
23.3℃
코스피 2,542.36 13.79(-0.54%)
코스닥 729.05 14.01(-1.89%)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BTC 97,533,000 656,000(-0.67%)
ETH 3,497,000 27,000(-0.77%)
XRP 716.9 10.1(-1.39%)
BCH 484,300 7,250(-1.47%)
EOS 603 5(-0.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국감 2018] 김병욱 의원 "미성년자 보유주식 시총 2조300억원"

  • 송고 2018.10.11 13:42 | 수정 2018.10.11 13:3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주식 1억 이상 보유하고 있는 미성년자 1356명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미성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기준 약 2조300억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 KEB하나은행 및 KB국민은행(이하 명의개서대행 3사)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 및 배당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주주들은 2045개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1억548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 총액은 2015년 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났다.

보유주식총액(시가 기준)이 가장 많은 미성년자는 만14세로 '한미사이언스'를 745억원(67만1151주)가지고 있었다. 보유주식총액이 가장 많은 미성년자 1위부터 7위는 모두 '한미사이언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총액은 5111억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보유하게 된 0세 주주 중 보유주식총액이 가장 많은 주주는 '샘표식품'를 10억4000만원(3만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서 보유주식총액이 많은 0세는 '성창기업지주'를 33만7000주 보유하여 8억8000만원, '현대자동차'를 3848주 보유해 6억원, '신라젠'을 1623주 보유해 1억5000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1억 이상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 주주는 1356명이었다. 이 중 10억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118명, 100억 이상은 1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억 이상 보유한 0세는 9명, 18세는 184명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주식부자도 많았다.

2017년 배당금 현황을 살펴보면 '주식회사 지에스'를 83만5341주 보유한 16세가 30억을 수취해 가장 높은 배당금을 받았다. 이어서 같은 '주식회사 지에스'를 보유한 3명이 나란히 배당금액 최대 수취자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배당금을 1억 이상 수취한 미성년자는 20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식회사 지에스' '한미사이언스', '보광산업'등 8개 회사에서 배당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이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보여 주는 객관적 지표"라며 "합법적 증여나 상속이라면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주식증여와 배당금을 통해 특별한 경제활동 없이도 성인보다 많은 소득을 거둬들이는 부의 대물림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42.36 13.79(-0.5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1.03 01:33

97,533,000

▼ 656,000 (0.67%)

빗썸

11.03 01:33

97,552,000

▼ 571,000 (0.58%)

코빗

11.03 01:33

97,500,000

▼ 506,000 (0.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