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수주는 양호하지만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한다고 15일 밝혔다.
장문준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경은 시장요구수익률의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지방시장 둔화에 따른 수주 감소 우려와 추가 부동산신탁사 인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이익 창출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우려와 달리 차입형토지신탁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배당수익률 4.7%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토지신탁의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4.6% 증가, 지배주주순이익은 330억원 3.8% 하락할 것"이라며 "이자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겠으나 전년 차입형토지신탁 신규 수주 부진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로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1420억원으로 1분기 135억원에 그쳤던 차입형 토지신탁 신규수주가 2분기 440억원 수준으로 회복됐고 3분기에는 약 4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간 약 2100억원의 신규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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