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지난 8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통해 다국어 동화책 총 2500여권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한글날을 기념해 인천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유아, 아동 카테고리의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1개당 다국어 동화책 1권을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학교에 기부하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으로 총 5000권의 동화책을 제작, 기부하게 됐다. 이 도서들은 캄보디아와 필리핀 현지 교육부를 통해 동화책이 필요한 학교에 각각 2500권씩 전달될 예정이다.
다국어 동화책은 이주여성이 모국과 한국의 전래동화를 한글, 모국어, 영어로 직접 집필, 번역, 삽화, 오디오 녹음까지 참여해 만들었다.
신세계면세점은 동화책 저자를 포함한 10개 다문화 가정에 모국 방문 기회도 제공한다. 저자 여성들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각 가정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엄마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현욱 신세계면세점 CSR팀장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주신 많은 고객들의 참여로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학교 곳곳으로 이주여성이 직접 만든 다국어 동화책 5000권을 기부하게 됐다"며 "각국의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한글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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