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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삼성·애플 제치고 2020년 세계 1위 도전"
- 송고 2018.11.16 17:50 | 수정 2018.11.16 17:45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하이엔드 스마트폰 집중 의지…AI·5G·AR 기술 관련 개발 박차
화웨이가 애플을 제친 데 이어 1위인 삼성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 제품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1위 자리에 가까워지고 삼성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2020년엔 (1위가 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유 CEO는 "화웨이는 피쳐폰 제작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대형 스크린과 더 큰 화면을 갖춘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향후 모든 서비스를 위한 엔진이 될 것이며 AI를 기본 요소로 모든 응용 프로그램이 연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화웨이는 AI 기반의 칩세트 '어센드(Ascend) 910'과 미니 버전인 '어센드 310'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내년 5G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AR(증강현실) 관련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화웨이 뮤직'이 1억명의 월간활성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 1위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의 이용자는 약 1억9100만명이다.
유 CEO는 "향후 10년 동안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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