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인보사' 글로벌 신약 급성장"

송고 2018.11.20 14:03 | 수정 2018.11.20 14:00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먼디파마는 '인보사'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먼디파마는 세계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최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 121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보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년간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 기반 데이터 공유, 골관점염 치료 패러다임의 최신 지견이 논의됐다.

첫째날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최헌식 박사의 '면역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통증' ▲자바드 파비지 박사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써 인보사의 가능성' ▲힘내라병원 오종석 원장의 '인보사 실제 임상 경험 및 임상적 혜택' 등이 발표됐다.

이어 둘째날 ▲인하대 정형외과 김명구 교수의 '골관절염의 최신 지견과 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의 부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석중 교수의 '인보사, 임상에서 Real World Experience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자바드 파비지박사가 심포지엄에 참석했다.[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심포지엄에 참가한 미국 정형외과학회 이사회 멤버이자 무릎 관절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자바드 파비지 박사는 "인보사는 통증 및 증상 관리에 의존적인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대안이자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며 "수술 없이 간단한 시술 만으로 장기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미국 임상의 결과로 인보사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가능성을 보였다면서 미국 3상 임상이 종료되면 이에 대한 근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보사'는 10월 기준 국내 시술건수가 2200건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80개 이상의 종합 및 대학병원에서 시술 가능하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는 출시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글로벌 신약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많은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그 효능효과를 인정받아 꾸준하게 성장할수록 해외에서도 인보사의 안전성과 상업성을 인정받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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