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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韓 교역조건 11개월째 '악화'

  • 송고 2018.11.23 14:43 | 수정 2018.11.23 14:3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추석 영업일수 효과 소멸…10월 수출지수 역대 최고

수출물량지수 전기전자기기·수송장비 중심으로 상승

지난해 추석 영업일수 효과가 사라진 수출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한국은행

지난해 추석 영업일수 효과가 사라진 수출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한국은행

지난해 추석 영업일수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약 2년 만에 동반 하락했던 수출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유가의 영향으로 수입 교역조건 11개월째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2010년 100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상승한 168.11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9% 상승한 152.11로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지난 9월 수출물량지수, 수출금액지수는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 2016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동반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9월 영업일수가 각각 23.5일, 19.5일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신 올해 10월 영업일수가 작년 10월18일에 비해 5일 더 늘어나면서 10월 수출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이 9월로 앞당겨진 영향으로 10월 영업일 수가 전년에 비해 5일 정도 늘었다. 9~10월 평균으로 수출물량지수 상승률 월 10% 수준의 보이고 있다"며 "영업일 수 이외에도 반도체 수출이나 신차효과로 수송장비에서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기및전자기기, 일반기계, 정밀기기, 수송장비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1% △48.2% △56.5% △38.4% 올랐다. 영업일수 증가에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신차출시 효과가 겹치면서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의 경우 가 지난 10월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4.3%), 화학제품(36.2%) 등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입물량지수는 141.93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4.5% 올랐다. 원유가 포함된 광산품(12.6%)와 화학제품(21.4%)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는 27.6% 상승한 138.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영향이다.

유가상승이 지속되면서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한 92.78로 집계됐다. 수출가격(1.7%)에 비해 수입가격(11.5%)이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4년 11월(92.4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말하며, 작년 12월부터 11개월째 악화되고 있다.

10월 수출입에 적용되는 9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7.23달러로 작년 9월 53.66달러에 비해 4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유가는 11월 들어 급락하고 있다. 10월 배럴당 79.39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셋째주 전주대비 6.15% 내린 65.39달러(11월15일)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작년 11월부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던 점을 감안하면 교역조건 악화 추세가 바뀔 수도 있다"며 "12월부터는 관련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월 반등했다.

지난 9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7개월만에 악화(-12.5%)된 바 있다. 지난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55.97로 14.7% 상승했다. 지수로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등락률로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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