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최동수 대표, 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동행
조지아州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관련 추가 투자 가능성 시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요 경영진과 미국 워싱턴을 방문, SK의 경쟁력을 알리는 세일즈에 나섰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소재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현지 재계, 정∙관계, 학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행사에는 짐 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수잔 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前 국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TI·인텔 등 기업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서는 미국 내 석유개발을 담당하는 SK E&P 최동수 대표, SK㈜가 지난 7월에 인수한 미 제약업체 앰펙(AMPAC) 아슬람 말릭 대표,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행사장을 돌며 'SK 세일즈'를 도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가 미국 심장부인 워싱턴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그동안 미국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만들어온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돈독한 협력모델을 더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SK는 미국 전역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 달러 투자와 6000명 채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SK의 목표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한미 양국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행사 참석에 앞서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도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들과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투자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 등의 사업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최종현학술원 등 연구단체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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