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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대출 24.3조 증가…자영업자의 위기 반영

  • 송고 2018.11.29 13:59 | 수정 2018.11.29 13:55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자영업·소상공인 집중 서비스업 18조 증가…역대 최대 폭

부동산 비중 처음으로 20% 넘어…정부 정책 규제前 호황

3분기 기업대출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 한국은행

3분기 기업대출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 한국은행

올해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몰려있는 부동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대출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24조3000억원 증가한 110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12조9000억원)와 전년 동기(20조6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2008년 3분기 30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가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에서 16조1000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8조1000억원 각각 늘었다.

3분기 업종별 대출잔액은 △제조업 347조원 △서비스업 659조7000억원 △건설업 41조1000억원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업 등 기타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에는 기업들이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 목적으로 대출을 줄이면서 대출금이 감소하고, 3분기에는 이 같은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산업대출 증가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 대출 증가폭은 서비스업이 18조원으로 가장 컸다. 제조업, 서비스업, 기타는 각각 4조7000억원, 8000억원, 8000억원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8조9000억원),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조5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증가폭(6조원)에는 못 미쳤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운전자금 대출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서비스업 대출 중 절반이 넘는 10조1000억원이 운전자금 용도로 분류됐다. 3분기 서비스업의 운전자금 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도소매를 비롯한 서비스업 분야 신설법인 수가 늘어난 점도 서비스업 대출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전체 산업의 예금취급기관 운전자금 용도 대출은 14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5.0%)은 2009년 1분기(11.2%)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산업별 대출잔액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분기(20.0%) 처음으로 20%를 넘은데 이어 3분기 20.3%로 상승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기 전 마지막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대출은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7000억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7000억원)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기타운송장비(4000억원)도 최근 조선업 수주 회복세에 3분기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6년 3분기(6.9%)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도 증가 전환했다. 3분기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8000억원 늘며 전 분기4000억원 감소에서 증가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이 4000억원, 전문직별공사업이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이 4000억원, 시설자금 대출이 3000억원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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