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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LCC, 코스피는 '찬바람'…다음 타자는?

  • 송고 2018.12.27 15:18 | 수정 2018.12.27 15:1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에어부산, LCC 중 4번째 코스피 입성

LCC 업종 최근 주가 약세…내년 이스타항공 상장 전망

에어부산이 27일 오전 9시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 상장식을 실시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27일 오전 9시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 상장식을 실시했다. ⓒ에어부산

최근 2~3년간 눈부신 성장을 해온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연달아 코스피에 입성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공격적인 외형 성장에도 유가변수 등에 따라 부침이 심한 LCC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되며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의 우려도 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07년 설립된 에어부산은 취항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삼수 끝에 코스피에 상장했다.

지난 10년간 국내선 7개, 국제선 29개 등 총 36개 정기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LCC업계 4위로 성장한 에어부산은 이번 IPO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신규 기재(A321 NEO LR) 도입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 등 안전에 대한 투자와 회사의 성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출범한 에어부산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상장을 발판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멋지고 강한 회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LCC업계에서 4번째로 증시에 등판한 주자가 됐다. LCC업계는 최근 3년 동안 6개사 중 4개사가 상장을 마쳤다. 지난 2015년 11월 LCC업계 최초로 제주항공이 코스피에 입성한 뒤 지난해 말 진에어가 뒤를 이었고 올 8월에는 티웨이항공이 상장했다.

LCC업계는 최근 몇년동안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여행객 증가세를 타고 LCC의 국제선 분담률은 이제 30%를 넘어섰고 LCC 6개사가 운용하는 항공기만 140여대에 이른다.

이렇게 항공분야의 대중화를 이끌며 성장을 거듭한 LCC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조달하고 시장 내 인지도 제고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LCC의 상장 분위기는 좀 달랐다. 티웨이항공은 LCC업계 '빅2' 제주항공, 진에어의 양강체제를 저지하며 세번째로 상장에 성공했지만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하회하며 냉정한 시장 평가에 부딪혔고 상장 이후에도 냉담한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부산도 연내 상장에는 성공했지만 시장의 찬바람에 몸값을 한껏 낮췄고 낮은 공모가 희망 밴드(3600~4000원)에서도 최하단 3600원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최근 주가 흐름도 좋지 않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상반기 말 대비 30% 이상 주가가 빠졌고 티웨이항공은 상장 후 공모가(1만2000원)을 한번도 넘지 못하고 10월 말 대비 가격을 회복하고 있긴 하지만 전일 기준 7600원을 기록중이다.

4분기 들어 유가 하락과 함께 항공주가 회복되고 있지만 LCC의 여력은 부족하다. 항공업종 특성상 유가 상승과 환율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다 대형항공사 대비 기재운영의 효율성을 갖추기 어려워 타격이 크다. 내년에 신규 LCC 허가가 예정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악재다.

그럼에도 LCC 상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타자는 이스타항공이 유력하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내년 이스타항공의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최근 주가 시장 상황이 불안정해 지켜보는 단계"라며 "상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년 초 주가 시장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상장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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