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공동 콘텐츠 펀드 조성해 상반기 내 콘텐츠 제작
신규 제작 콘텐츠, LGU+ VR 전용 플랫폼·유튜브서 독점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이경은 기자] LG유플러스가 구글과 K팝스타 관련 VR(가상현실)콘텐츠를 공동제작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글과 VR콘텐츠 공동제작에 합의하고 5G(5세대이동통신)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구글과 VR콘텐츠 공동제작에 협력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파일럿 VR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 올 상반기 내 VR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작되는 VR콘텐츠는 스타들의 개인 일정을 함께하는 코스, 공연관람 및 백스테이지 투어, 스타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숙소투어, 스타의 개인 공간 엿보기 등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톱스타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신규 제작 VR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VR 전용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독점 제공돼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이번 공동제작으로 LG유플러스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K-콘텐츠 시장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VR플랫폼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VR전용 플랫폼에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이 담긴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VR 개방형 플랫폼, IPTV 전용 VR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K-POP, 드라마, 게임, 1인미디어, 웹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류 콘텐츠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쿠바 하바나,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베트남 하노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청소년들이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K-콘텐츠를 즐기면서 동남아, 중남미 등 콘텐츠 신흥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LG유플러스는 '5G로 일상을 바꾼다'는 기조 아래 5G 미디어 콘텐츠 생태 구축을 추진한다. 4K, 8K, VR과 같은 5G 기반 초고화질 영상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응용 및 확산하는 것이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정부기관을 비롯, 동영상 콘텐츠, 단말 등 디바이스, 시스템, 방송사를 비롯한 영상산업의 전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과 기술 선도, 협력 플랫폼 구축, 영상 콘텐츠 개발 및 응용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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