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 임대주택 대거등록...임대주택 수 총 136만2000채
올해 부동산 개정세법...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과세
임대소득 전면 과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임대사업자 등록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1만441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9341명보다 54.3%나 급증했다.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7348명보다는 두배 가까이(96.2%) 늘어난 수치다.
신규로 등록된 임대주택은 3만6천943채로, 이 역시 전달과 비교하면 54.6% 증가했다.
올해부터 부동산 개정세법으로 인해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지는 등 임대소득 전면 과세가 시행됨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10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100% 감면 혜택은 작년 말 종료됐다.
지난달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서울시(5천421명)와 경기도(5천70명)에서 전체의 72.8%가 몰렸다.
서울은 강남구(472명), 송파구(469명), 서초구(370명) 순이다.
이로써 작년 연말까지 총 40만7천여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등록 임대사업자는 2016년 말 19만9천명에서 2017년 말 26만1천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말 기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36만2000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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