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 12조1251억원…홈미디어 사업이 실적 견인
IPTV, AI, 5G 등 신사업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1251억원으로 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0% 감소한 481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중 영업매출은 9조3445억원, 단말매출은 2조7806억원을 기록했다.
구(舊) 회계기준으로 총 매출은 전년(12조2794억원) 대비 0.7% 증가한 12조3677억원, 영업매출은 전년(9조4062억원) 대비 0.6% 증가한 9조45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8263억원) 대비 3.7% 증가한 8,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매출 중 무선매출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5조5718억원) 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94만5000명에 달하는 가입자 순증과 1.6%까지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을 비롯해 전체 무선가입자의 94.4%에 달하는 1333만6000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해 무선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유선매출(홈미디어매출+기업매출)은 홈미디어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3조8013억원) 대비 5.2% 상승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매출 중 홈미디어 매출은 전년(1조7695억원) 대비 12.5% 상승해 1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른 것이다.
IPTV 가입자는 전년(353만9000명) 대비 13.5% 증가한 401만9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381만5000명) 대비 5.8%인 22만2000명이 증가한 403만8000명을 기록, 가입자 400만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마케팅비용은 전년(2조1710억원) 대비 3.6% 감소한 2조929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으로는 2조663억원이다.
CAPEX(설비투자액)는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1조3971억원을 집행, 전년(1조1378억원) 대비 22.8%가 증가했다.
순차입금 비율은 2017년 43.8%에서 지난해 37.5%로 6.2%p, 부채비율 역시 107.4%에서 103.4%로 4.0%p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인공지능(AI)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G의 경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시, 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유플러스 5G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최고의 5G 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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