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빔 패턴 최적화 기술 개발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
LG유플러스는 도심, 외곽지역, 도로 등 기지국 주변 환경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전파를 발사하도록 하는 '5G 빔 패턴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G 전파 확산의 효율성을 높임은 물론 주변 기지국에서 발사하는 전파간 상호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은 더욱 안정적이고 높은 체감속도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안테나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각도의 빔 패턴(전파 확산 형태·모양)과 이를 테스트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5G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Massive MIMO(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되는 디지털 신호 전송 안테나를 수십개 이상으로 늘려 사용하는 다중 입출력 기술)는 빔 패턴에 따라 수직·수평 동작 범위가 달라진다. 5G의 커버리지 최적화를 위해서는 건물이나 지형 등 주변의 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한 빔 패턴 설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층건물 주변에서는 빔의 수직 폭이 넓은 빔 패턴을, 공원이나 주차장과 같은 곳에서는 빔의 수평 폭이 넓은 빔 패턴을 사용하는 것이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
원격으로 빔 패턴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전파 발사 각도를 조정, 최적화함으로써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초기 5G 네트워크에서 고객 체감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5G 망 최적화를 통해 5G 풀질 향상과 안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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