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7만5000원→6만7500원
황성현 연구원 "해외자원 및 기타 사업 전년비 13.1% 감소"
유진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실적 부진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일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2% 오른 7조6000억원, 3.9% 증가한 470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다만 본업의 무난한 실적 흐름에도 기대했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지 않아 세전이익이 예상을 하회한 것이 아쉬웠던 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도매사업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295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외자원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408억원에 그쳐 부진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내놨다. 홍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9조6000억원, 1.7% 감소한 94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총괄원가 배분비율 하락으로 국내사업 영업익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홍 연구원은 "해외자원개발 사업부의 외형성장을 기대하게 했던 호주 프리루드 상업생산이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며 "3월 LNG 첫 카고 생산이 계획돼 있으나 생산량 대비 감가상각비용이 크게 반영되 연간 영업실적은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