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LG올레드TV AI씽큐ⓒLG전자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에서도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OLED TV가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 전문 매거진 '컨슈머리포트(ConsumerReports)' 성능평가에서 현재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위부터 10위까지 제품 중 LG OLED TV가 무려 8개에 달한다.

LG전자는 "컨슈머리포트 TV평가 부문에서 1위에서 16위까지 제품이 모두 OLED TV"라며 "OLED TV는 LCD(액정표시장치) TV와의 '프리미엄 TV' 주도권 싸움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LG OLED TV는 미국 컨슈머리포트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덴마크, 호주 등 세계 12개 국가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 평가에서도 1위를 휩쓸고 있다.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은 공정성을 기하고자 광고 없이 회비와 독자 기부, 잡지 판매수입 등으로만 운영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 매거진의 평가를 참고하고 있다.

독일의 비영리 테스트 기관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가 지난해 실시한 TV 성능평가에서 LG OLED TV 2종(55C8, 55B8)이 나란히 1.5점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LG전자의 프리미엄 LCD TV인 LG 나노셀 TV(65SK8500)가 차지했다.

특히 LG OLED TV 2종은 올해 평가 대상인 79개 TV를 통틀어 유일하게 '매우 좋음(Very Good)'등급을 받았다. LG OLED TV가 받은 1.5점은 지난 2014년 이래 역대 최고 점수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이 LG OLED TV와 나노셀 TV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1964년 독일 연방정부가 설립한 독일 최고 권위의 비영리 소비자 재단으로, 매년 2000개 이상 제품 대상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독일 대표 시사지 슈피겔(Spiegel)은 최근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의 TV 테스트 전문가인 피터 냑(Peter Knaak)과 인터뷰 후 그의 말을 인용해 "수 년간 삼성이 주도해 온 TV 시장을 이제 LG가 리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OLED TV가 환상적인 시야각 및 블랙 색상 구현으로 LCD TV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2019년형LG올레드TV AI씽큐ⓒLG전자

◆2019년형 LG OLED TV, 진화된 인공지능으로 최적 화질·음질 구현

LG전자는 지난달 말 2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2019년형 OLED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2019년형 LG OLED TV AI 씽큐는 퍼펙트 블랙 표현을 통한 완벽한 명암비, 뛰어난 시야각 등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를 최소화한 '페이퍼슬림' 디자인을 적용했고 화면 아래 로고를 없어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LG OLED TV AI 씽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이 프로세서는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 후 최적화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스스로 인지해 입체효과도 키워준다. 또한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를 감지해 HDR 콘텐츠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해 어두운 영상도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준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돼있는 공간에 최적화해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또한 LG OLED TV AI 씽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연속된 질문을 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답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을 비롯해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AirPlay 2)'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 등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15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OLED TV 시장에서 '원조' LG전자는 압도적 화질, 디자인과 함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은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더욱 편리해진 인공지능 TV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8K 올레드 TV까지 선보이며 시장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글로벌 TV 시장은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OLED 등 프리미엄 TV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251만대에서 올해 360만대로 43.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20년에는 7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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