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LG유플러스도 연말까지 5G 완전무제한

송고 2019.04.04 09:00 | 수정 2019.04.04 08:40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월 8만5천원 '5G 스페셜' 공개, 5G 및 로밍데이터 완전무제한

5만5천원~9만5천원 요금제 4종 라인업 완성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5G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다만 연말까지 한시적이다.

LG유플러스는 4일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 '5G 스페셜(월 8만5000원, VAT포함)'과 혜택이 강화된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을 공개했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오는 6월말까지 '5G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올 연말까지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QoS)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해당 요금제 가입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프로모션이 종료되면 5G 스페셜은 월 200GB(소진 후 10Mbps 속도제한), 5G 프리미엄은 월 250GB(10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이통 3사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 3종을 공개했다.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VAT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었다.

하지만 KT와 SK텔레콤이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들고 나오면서 LG유플러스는 요금제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는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와 차별적인 5G 6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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